강에 빠진 할머니 구하려고 맨손으로 얼음 깨부순 남성 (영상)

Facebook 'CGTN'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곤경에 처한 이를 도와주려는 마음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지니고 있는 보편적 도덕규범이다.

'측은지심'을 강조하는 유교 문화권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는 남의 일에 일절 신경 쓰지 말자는 '비에관션스'가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도움을 줬다가 오히려 피해를 보는 사례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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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작용으로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무관심 속에 방치되는 일도 숱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 남성의 용기 있는 선행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2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CGTN은 강물에 빠진 70세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맨손으로 얼음을 깨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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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에 사는 익명의 54세 남성은 출근길에 강물에 빠진 할머니를 발견했다.

일면식도 없는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남성은 망설임 없이 단단히 얼어있는 강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곤 주먹으로 얼음을 부숴가며 강물에 빠진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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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어설프게 얼어있던 얼음이 깨지면서 남성도 강물에 빠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다행히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남성은 할머니와 함께 무사히 바깥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남성은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던 상황에서도 끝까지 할머니를 잡고 있는 손을 절대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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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도 남성은 할머니가 무사한지 확인한 뒤 집까지 바래다주며 선행을 베풀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서로에게 삭막해져 얼어붙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있다.

어려운 사람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말라는 가르침을 몸소 실천한 남성. 이런 남성 덕분에 아직 세상은 살만한 것이 아닐까.

'웨딩사진' 찍다 물에 빠진 아이 구하려 강에 뛰어든 '예비 신랑'위기의 순간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소중한 한 생명을 구해낸 예비 신랑의 선행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