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휴가나온 관심사병 아들, 50대 어머니 살해 혐의 수배

via mbc news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50대 여성에게서 타살 흔적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왔던 이 여성의 아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23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8분께 서울 도봉구 방학동 2층 다세대주택 반지하 방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11분 만에 꺼졌지만, 이모(54·여)씨가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불에 덮여 있던 이씨의 시신은 많이 손상되지는 않았으나 검시 결과 시신에서 '외력에 의한 사망'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이씨가 군 복무 중인 아들 강모(21)씨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강씨를 용의자로 보고 있다.  

 

강씨는 휴가를 마치고 22일 저녁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부대로 복귀하지 않아 탈영 중이다. 

 

강씨는 강원도 화천의 한 군부대에서 일병으로 복무했으며 A급 관심병사로 분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4일 이씨의 시신을 부검한 후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라며 "아들 강씨의 행방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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