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하반신 잃고 '농구공'에 앉아 지내던 한 소녀의 인생을 바꾼 사진

비극적인 사고로 하반신을 잃었던 소녀가 금메달리스트 수영 선수로 거듭났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불편한 하반신을 농구공에 의지해 살다가 인생 역전한 소녀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필리핀 매체 카미닷컴은 중국 원난성 출신 '농구공 소녀' 첸 홍얀(Qian Hongyan)의 근황을 전했다.


홍얀이 '농구공 소녀'라고 불리게 된 것은 지난 2000년 일어난 사고 때문이다.


당시 4살이었던 홍얀은 인근 도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두 다리를 모두 잃고 말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가난했던 부모님은 홍얀에게 의족을 사줄 수 없었다. 대신 할아버지가 손녀를 위해 낡은 농구공 윗부분을 잘라 의족 대신 사용하도록 했다.


비록 사고를 당했지만 홍얀은 여전히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그러던 중 홍얀이 농구공 위에 앉아 또래 아이들과 골목에서 장난치는 모습을 우연히 한 기자가 카메라에 담았다.


이 사진으로 한 장으로 홍얀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밝게 웃는 홍얀을 보고 많은 사람이 감동했고, 동시에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전 세계에서 도움의 손길이 쏟아졌다. 그렇게 홍얀은 정부와 국제 자선 단체의 도움으로 의족을 맞출 수 있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뿐 아니었다. 홍얀은 자신의 꿈도 찾을 수 있었다. 홍얀은 2017년 20살이 된 현재까지 수영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중국 장애인 수영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한 홍얀은 이후에도 은메달 2개를 거머쥔 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홍얀은 "수영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수다운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제는 남자친구를 사귀어보고 싶다"며 나이다운 풋풋한 고백을 하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팔다리 없는 장애 극복하고 유명 뷰티 유튜버로 성공한 소녀두 팔 없이도 완벽한 메이크업 스킬을 뽐내는 인기 유튜버 스타가 화제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