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고용주 10명 중 4명, "최저임금 인상으로 아르바이트생 고용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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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정혜 기자 = 2018년 '아르바이트생 고용 계획'에 대해 고용주 10명 중 4명은 줄이거나 아예 하지 않겠다고 조사됐다.


22일 구인·구직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전국 기업 회원 138명을 대상으로 '2018 인력 운영 계획'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고용주 10명 중 4명이 "아르바이트생 고용을 줄이거나 아예 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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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018년 최저임금인상 결정이 내년도 아르바이트생 고용 계획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인상의 여파는 올해 상반기 아르바이트생 고용과 고용시간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지난 7월 이후 "아르바이트생 고용을 줄였다"와 "아르바이트생 고용 시간을 줄였다"고 답한 고용주가 각각 23.2%와 1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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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 말까지 아르바이트생 고용을 줄일 예정이다"와 "올해 말까지 아르바이트생 고용 시간을 줄일 예정이다"고 답한 고용주도 15.9%와 8.7%에 달했다.


반면 "아르바이트생 고용 또는 고용시간을 줄이지 않았고, 앞으로도 줄이지 않겠다"고 답한 고용주는 34.8%에 그쳤다.


최저임금 인상 발표 이후 정부에서는 일자리 안정자금 등 고용주들을 위한 지원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한 고용주들의 만족감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2018년 사업장 상황에 대해서는 고용주 10명 중 절반 이상이 "더 안 좋아지거나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 전망했다.


박정혜 기자 jeong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