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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될 줄 알았는데"…'퇴사 1년' 넘은 실업자 비율 역대 최고

회사를 그만둔 지 1년이 넘어도 재취업하지 못한 '취준 재수생'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회사를 그만둔 지 1년이 넘어도 재취업하지 못한 '취준 재수생'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실업자 87만 4천명 중 26만 2천명(30%)이 '1년 이전 취업 유경험 실업자'였다.


이는 재취업을 희망하는 경력직 구직자도 새로이 일을 시작하기 어렵다는 것을 방증한다.


지난 2008년 처음 20%를 넘어선 이 비율은 최근 들어 줄곧 25% 내외를 맴돌다가 지난달 급격히 올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반면 최근 1년 이내 회사를 그만둔 경험이 있는 실업자까지 포함한 취업 유경험자 비율은 91.5%로 오히려 전달(92.1%)보다 0.6% 떨어졌다.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는 상대적으로 줄고 있지만 이중 회사를 그만둔 지 오래된 실업자만 빠르고 늘고 있다는 뜻이다.


재취업에 빨리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은 1년이 넘어도 취업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최근 통계청이 조사한 올해 1분기 '취업 무경험 실업자'의 수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총 11만 5천명으로 이중 20~30대 청년이 차지하는 비율은 82.6%에 육박했다.


첫 취업도, 재취업도 어려운 '헬조선'에 정부 차원의 취업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여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취업 한번도 못해본 '헬조선'의 청년들 '역대 최대'태어나 한 번도 일자리를 가져본 적 없는 20~30대 실업자 수가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