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정몽준 울린 막내아들, ‘연세대 철학과’ 합격


 

'미개한 국민'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의 막내아들 예선(20)씨가 2015학년도 입시에서 연세대학교 철학과에 합격했다고 21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예선씨는 지난해 서울 강남의 모 입시학원에서 재수를 준비해 왔다. 아직 서울대를 비롯한 타 대학의 입시가 끝나지 않아 연세대 최종 진학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예선씨는 연세대 신입생들이 가입하는 페이스북 커뮤니티에도 가입했다. 해당 커뮤니티는 올해 연세대 입시에 합격한 수험생만 선별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정 전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작년 4월 예선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른바 '미개한 국민'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세월호 침몰 사건에 대한 정부 비난 여론에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 국민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을 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를 한다"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이 논란을 일으키자 정 전 의원은 아들을 대신해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어 재차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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