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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까봐 두려웠다"···고척돔 눈물바다 만든 방탄소년단의 고백 (영상)

방탄소년단이 월드투어 공연의 마지막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Youtube 'yoongified 93'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방탄소년단이 월드투어 공연의 마지막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해 10개월 간 40개 도시 55만 관객을 매료시킨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가 막을 내렸다. 


10일 방탄소년단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BTS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더 윙즈 투어 더 파이널'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약 2만여 명의 팬들과 음악으로 소통했다. 이 자리에는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미국 등 다양한 해외팬들까지 모였다. 


마지막 공연을 맞아 팬클럽 '아미'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 방탄소년단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결국 눈물을 흘려 공연장 전체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인사이트더팩트


특히 리더 RM은 콘서트를 끝낸 소감을 전하며 "데뷔할 때 정말 무서웠다. 망할까봐, 사람들이 싫어할까봐"라며 "우리들끼리 '야 어떡하냐', '이번에 어떡하지', '이렇게 하면 싫어할 것 같은데'라는 말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제는 자신들을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다는 걸 느낀다며 "이제는 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믿고 좋아해주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이 있어 든든한 심정을 "아프지만 아프지 않고, 슬프지만 슬프지 않고, 두렵지만 두렵지 않다"고 표현했다. 


RM은 팬들에게 받은 팬레터 중 기억에 남는 이야기 하나를 소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yoongified 93'


편지에는 "너희가 잘 되서 좋은데 내 삶과 꿈은 아직 제자리걸음'"이라며 "너희가 멀리 가는 것 같아서 같이 시작했는데 좋기도 하지만 마음이 뒤숭숭하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RM은 "우리도 우릴 믿지 못했다"며 "우리끼리 '체조에서 죽기 전에 공연해보고 은퇴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저희도 처음엔 다 그랬다. 우리도 해냈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방탄소년단은 "저희를 알아봐주신 여러분들이라면, 여러분들의 꿈과 삶에 저희의 존재, 음악, 사진, 영상이 아주 조금이라도, 아픔이 100이라면 99나 98로 만들어줄 수 있다면 저희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말해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Youtube 'yoongified 93'


방시혁 "방탄소년단 미국 진출 위해 영어 노래 발표하지 않을 것"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방시혁이 K팝 가수들의 행보에 대해 날 선 비판을 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