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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폭죽’ 불법 개조하다 ‘펑’.. 손가락 절단

밀양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소형 폭죽을 불법 개조하던 중 폭죽의 화력을 높이기 위해 화학 물질을 첨가하다가 담뱃불을 떨어뜨려 폭발을 일으켰다.

via KBS1 뉴스9

 

밀양의 한 아파트 가정집에서 소형 폭죽을 불법 개조하다가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20일 KBS1 뉴스9는 아파트 입주민 47살 박 모 씨가 소형 폭죽을 불법 개조하던 중 폭죽의 화력을 높이기 위해 화학 물질을 첨가하다가 담뱃불을 떨어뜨려 폭발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창문 유리 파편은 아파트 지상 주차장으로 무더기로 쏟아졌고, 폭발이 일어난 집 내부는 난장판이 됐다. 폭발 당시 집 안에 있었던 박 씨는 얼굴에 화상을 입고 손가락 3개가 절단됐다. 

 

아파트 주민은 "당시 큰 소음과 약간의 진동이 있었다"며 "폭죽일 줄은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소형 폭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안전 교육을 받은 사람이 전문기관의 기술 검토를 거쳐 허가받은 작업장에서 제작해야 한다. 하지만 박 씨는 허가를 받지 않았다. 

 

밀양경찰서 수사과장은 "폭죽류를 어떻게 구입했는지 또 이러한 것들을 왜 제작하게 됐는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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