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극비리에 개발해 상까지 받은 '방귀 폭탄'의 정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cience Channel What on Earth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방귀 냄새로 적진을 교란시켜 전쟁에서 승리한다"라는 황당한 발상은 과연 어디서 나온 것일까.


실제 미군은 극비리에 '방귀 폭탄'을 제작해 현실에서 실현하기를 꿈꿨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언빌리버블팩트는 미 공군이 제작해 '이그노벨 평화상'까지 받은 비밀 병기를 소개했다.


과거 미 공군 소속인 오하이오주 라이트 패터슨 공군연구소의 연구진들은 독특한 발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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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아닌 '방귀 폭탄'. 방귀 냄새로 적을 물리치겠다는 뜻이다.


방귀 폭탄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방귀와 흡사한 냄새를 농축해 적진에 퍼뜨리는 방식이었다.


연구진은 두 가지 효과를 노렸다. 냄새로 후각이 마비돼 고통스러운 것, 그리고 적군이 방귀를 뀐 범인을 찾고 서로 의심하게 만들어 전우애를 떨어뜨릴 작정이었다.


연구소 측이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방귀 폭탄' 관련 연구는 지난 1940년대에 시작돼 수십 년간 이어져 왔다. 그러나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중단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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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그노벨(Ig Nobel)에서 그 진가(?)를 알아보고 상을 수여했다.


이그노벨은 '품위 없는'을 뜻하는 영어 단어 'Ignoble'에 노벨(Novel)이 합쳐진 단어로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과학잡지사에서 주최하는 패러디 시상식이다.


지난 2007년 이그노벨 측은 방귀 폭탄이 생명을 살상하지 않고 전쟁을 종식해 지구 평화를 지향한다며 평화상 부문에 선정됐고, 그렇게 세상에 공개돼 황당한 계획 중 하나로 알려졌다.


한편 라이트 패터슨 연구진은 최음제의 일종인 아프로디시악을 적진에 투하해 성적 흥분을 일으켜 사기를 저하하는 이른바 '게이 폭탄'을 연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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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하면 모두를 '흥분'시키는 '19금 폭탄'의 은밀한 이야기 4적진을 성적으로 흥분시켜 전투 의욕을 떨어뜨리고 평화를 수호한 신개념 폭탄이 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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