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경찰 향해 돌 던진다"···해경 출신 BJ가 말하는 중국 어선의 횡포

해양 경찰 출신 BJ가 자신이 직접 겪은 중국 어선들의 횡포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Youtube '대륙남TV'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해양 경찰 출신 BJ가 자신이 직접 겪은 중국 어선들의 횡포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 행태가 계속되면서 국내 어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해경 출신의 BJ '대륙남'이 중국 어선 나포 현장에서 직접 겪은 일화를 이야기한 영상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0월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이 해경의 고속단정을 들이받아 침몰시키는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공개돼 화제가 됐다.


인사이트Youtube '대륙남TV'


BJ 대륙남은 해당 영상에서 "(중국 어선이) 해양 경찰이 가도 도망을 안 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경이 가니 자기 동료들을 불러 중국 어선이 처음에는 3척이었는데 나중에는 12척이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중국 어선들은 떼로 무리 지어 일자 대형을 만들고 해경이 다가가면 손가락으로 욕을 하는 등 몰지각한 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제주도에 있던 배들 다 출동했다"며 "서귀포에서도 지원이 와 해군 함정 9척이 왔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대륙남TV'


그런데 해경이 다가가자 12척에 있는 180여명의 중국 선원들이 동시에 돌을 던지는 등 무력을 행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경찰들은 무방비로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총을 왜 안 쏘냐? 장식품이냐?"라는 시청자의 질문에 "여러분이 정확히 말씀하셨다"며 "총은 장식품이다. 훈련 때나 쏜다"고 답했다.


당시 해경이 중국 어선 앞에 그물을 쳐 걸리게 하려고 하자 중국 어선들은 홀수 배는 엔진을 켜고 짝수 배는 엔진을 끄는 등 일사불란한 행동으로 그물을 풀었다.


인사이트Youtube '대륙남TV'


결국 해경들은 단정에서 내려 중국 어선에 올라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배에 올라탄 해경들은 중국 선원들이 던지는 돌 등에 맞아 많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BJ대륙남은 "경찰 한 명이 선장 잡아보겠다고 선장실에 올라갔는데 선장실에 올라가 있는 경찰 죽이겠다며 (선원들이) 기어 올라갔다"며 "완전 좀비 떼다"라고 표현했다.


인사이트搜狐


결국 해당 해경은 2층 높이 선장실에서 바다로 뛰어내렸고, 다른 해경들에 의해 구조됐다.


이후 중국 어선은 아무런 피해 없이 유유히 중국으로 돌아갔으며 한국 해경들에게 손까지 흔든 것으로 전해졌다.


BJ대륙남은 자신의 경험을 전한 뒤 당시 일어난 고속정 침몰 사건을 안타까워하며 "그거 대한민국 자산 아닙니까? 이거는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울릉도서 '오징어 싹쓸이'에 '쓰레기'까지 버리고 가는 중국 어선오징어 싹쓸이에 쓰레기까지 버리고 가는 중국 어선들 때문에 울릉도민들의 한숨이 깊어져 간다.


中 불법 어선 때문에 씨 마른 오징어…'버터구이 오징어' 먹기 힘들다국산·수입산 오징어 어획량 급감으로 강원도 내 오징어 가공 업체들이 원료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