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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내시경 영상 공개...‘30년 흡연 폐’ 모습 충격 (사진)

흡연 경력 15년, 30년 된 사람과 비흡연자의 폐를 촬영한 내시경 영상이 각각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via KBS

 

흡연 경력 15년, 30년 된 사람과 비흡연자의 폐를 촬영한 내시경 영상이 각각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흡연 경력에 따라 확연히 차이를 보이는 폐의 모습은 금연이 어려웠던 사람도 단번에 마음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될법한 수준이다.

 

19일 KBS 뉴스 9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비흡연자의 폐는 연분홍 빛깔이 선명하고 생기가 돈다. 숨을 쉬면 폐가 탄탄하게 부풀어 올라 뭉툭한 수술 기구로 속을 이리저리 살필 수 있다.

 

반면 담배를 하루 한 갑씩 15년간 피워온 사람의 폐는 검은색 반점이 군데군데 박혀있다. 변색 부위는 폐로 흡입된 담배연기가 표면에 침착된 것으로, 타르를 비롯한 발암물질이다.

 


 

via KBS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30년 동안 담배를 피운 사람의 폐를 비췄을 때였다.

 

폐 전체가 검정 잉크를 부은 듯 새까만 것은 물론 폐 내부 조직까지 발암물질로 꽉 찬 상태였다. 자각 증상은 없었지만 검진 결과 폐암이었다.

 

분당서울대병원 금연 클리닉 이기헌 교수는 "담배 속에 있는 타르, 중금속, 유기용제, 발암물질 등이 차곡차곡 폐포에 쌓이고 있다"면서 "흡연이 폐암을 25배 더 발생시킨다"고 경고했다.

 

흡연으로 한 번 손상된 폐는 원상복귀가 어렵다고 알려져 건강을 위해서라도 금연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시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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