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통살치킨버거'서 발견된 '뼛조각'에 롯데리아가 밝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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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롯데리아가 야심차게 새로 출시한 신상 '통살치킨버거'에서 뼛조각이 나와 이가 부러질 뻔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큰 충격을 준다.

문제의 제품은 두툼한 엉치살 치킨 패티와 단짠맛의 정석 갈릭소이 소스로 만든 '통살치킨버거'로 출시 당일 뼛조각이 나와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 커지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리아 신상 '통살치킨버거'를 먹으려고 했다가 이가 나가는 줄 알았다는 주장의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 A씨는 "햄버거에서 뼈가 나왔다"며 "같은 세트 두 개 중에서 하나만 뼈가 나와서 뼈있는 패티인가 혼란이 왔다"고 말했다.

실제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통살치킨버거' 패티 사이로 큼지막한 뼛조각이 들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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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닭 가슴뼈와 봉뼈로 추정되는 뼈가 나왔다"며 "많은 양의 뼛조각이 나올만큼 패티가 두꺼웠다"고 주장했다.

일부 조작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치리를 의식한 듯 A씨는 직접 롯데리아 매장에서 구입한 주문서를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주문서에는 문제의 제품인 '통살치킨 버거'가 출시된 2017년 12월 1일에 구입한 것으로 찍혀 있지만 매장은 표시되어 있지 않아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인사이트 취재진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지알에스 홍보팀 관계자에게 직접 문의를 해봤다.

롯데지알에스 홍보팀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치킨 종류도 판매하고 있지만 사진 속 제품처럼 패티가 만들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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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팀 관계자는 "딱 봐도 발라 먹는 치킨이지 패티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뼛조각"이라며 "패티를 넣었어야 했는데 치킨을 넣은 단순 직원의 실수로 보여진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품에 대한) 엑스레이 검사 등을 다하는데 (문제의 패티가) 통관이 될 일이 없다"며 "신제품이다보니 매장 직원이 실수한 것으로 추정할 뿐 현재 매장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보팀 관계자는 또 "납품업체에서 제조하는 과정에서도 불량품이 있을 수 있어 검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류를 통관하더라도 또 검사를 진행해 이렇게 큰 뼈가 발견되지 않을 수 없다"며 "매장 직원 분의 실수로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7월에도 롯데리아 매장에서 구입한 햄버거 패티에서 뾰족한 치킨뼈가 발견돼 소비자의 이가 부러질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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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롯데리아 신상 '통살치킨버거' 패티 속에서 발견된 뼛조각이 홍보팀 관계자 해명처럼 단순히 매장 직원 실수로 패티가 잘못 들어갔는지 아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소비자의 안전과 직결돼 있는 문제인 만큼 롯데리아 본사 차원에서 체계적인 매장 위생관리 및 실태 점검이 매우 절실해 보인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본사 주도 하에 대비책 마련을 강구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롯데리아는 지난달 24일 약 2년 9개월만에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일부 햄버거와 디저트 메뉴의 가격을 인상했다.

인기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모짜렐라인더버거' 3종 해쉬, 더블, 베이컨과 AZ버거가 적게는 100원에서 많게는 200원까지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햄버거에서 닭뼈 나온 고객에게 보낸 롯데리아의 쪽지롯데리아 햄버거에서 닭뼈가 발견돼 소비자의 이가 부러질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가격 오른 '햄버거 세트' 먹어야 '워너원 브로마이드' 공짜라는 롯데리아롯데리아가 일부 햄버거와 세트 가격을 올린 24일 공교롭게도 그룹 워너원 브로마이드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