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스키점프대는 관광용?... 결함 심각 ‘논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대가 국제대회를 치를 수 없을 만큼 심각한 결함을 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via KBS 뉴스 9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사용될 스키점프대가 국제대회를 치를 수 없을 만큼 심각한 결함을 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KBS 뉴스 9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내부문서를 입수해 확인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단독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직위 내부문서에는 지난해 8월 국제스키연맹의 실사결과 현 점프장은 구형 시스템이어서 월드컵, 올림픽과 같은 경기를 치르기엔 절대 부적합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나와있다.

 

이와 함께 선수 안전과 직결되는 활강 트랙과 출발 게이트, 바람막이를 포함해 무려 10가지를 지적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via KBS 뉴스 9

 

실제 2011년 이후 단 한번도 국제대회가 열리지 않아 경기장 곳곳엔 녹이 슬어 있었으며 아무런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스키점프대 관리 관계자는 "이 상태에서 지금 월드컵 경기 아무 이상 없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뒤늦게 29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전체 보수에 부족한 금액이어서 오는 10월까지 국제스키협회가 요구한 기준을 맞출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실사단은 15일부터 이틀간 스키점프대를 비롯해 평창 경기장 시설들에 대한 집중 점검에 들어갔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