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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포항 땅 동쪽으로 최대 '6cm' 이동했다"

이번 포항 지진으로 땅이 3cm에서 6cm가량 이동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SBS '뉴스8'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이번 포항 지진으로 땅이 3cm에서 6cm가량 이동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뉴스8은 포항 지진의 진앙에서 직경 10km 이내 지역의 지형이 동쪽으로 이동하며 큰 피해를 낳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세대와 세종대 등 국내 5개 대학 지진 연구팀이 위성에서 관측한 고성능 영상레이더(SAR) 자료를 이용해 지진 발생 전후 지형의 변화를 분석했다.


인사이트SBS '뉴스8'


그 결과 지진 발생지역에 단층으로 추정되는 불연속선이 나타났는데, 이선 북서쪽은 3cm, 남동쪽은 6cm나 위성이 통과한 동해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땅이 1cm 이상 이동한 지역은 진앙 주변에서 직경 10km 이내 지역이다.


연구진은 지진 피해가 큰 지역이 포항이나 주변 지역 전체가 아니라 진앙 주변 직경 10km 이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SBS '뉴스8'


이번 지진은 지난 경주 지진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지반이 약하고 얕은 지형에서 발생해 땅이 3배 이상 움직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세종대 공간정보공학과 김상완 교수는 "북쪽과 남쪽이 다 상승을 했다거나 또는 단층대를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동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에 언제라도 리히터 규모 6 이상 대지진 올 수 있다"포항 지진 이후 지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된 가운데, 한국에도 리히터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언제든지 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