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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영유아 ‘인신매매’ 조직 검거… ‘영안실’에 아이들 ‘방치’

중국의 거대 영유아 인신매매 조직이 공안당국에 검거됐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폐공장에 ‘지하 분만실’까지 차려놓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via CCTV

 

중국의 거대 영유아 인신매매 조직이 공안당국에 의해 검거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방송 CCTV는 공안당국이 산둥성(Shandong) 일대에서 활동해온 인신매매 일당 103명을 체포하고, 이들이 감금해온 3살 이하의 영유아 37명을 구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조직은 신생아 한 명당 5만위안(한화 약 8백 7십만원)에서 6만위안(한화 약 1천 5십만원)에 사들인 뒤 비싼 가격에 되팔았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산둥성 지닝(Jining)시 외곽의 폐공장에 '지하 분만실'까지 차려놓고 산모로부터 신생아를 직접 인계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의 범죄 행각은 최근 외지 산모들이 이곳에서 출산을 마치고 돌아가는 일이 많아, 이를 수상히 여긴 철도 경찰이 조사에 착수하면서 발각됐다.

 

via CCTV

 

이들 조직은 유괴해온 아이들을 시골 병원의 버려진 영안실 안에 가둬놓고 라면이나 버려진 채소들을 먹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구조된 아동 37명의 건강상태는 모두 좋지 않았으며, 이들 중 7명은 매독, 성병, 에이즈 등의 질병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아이들은 DNA 감별을 모두 마쳤으나 대부분 친부에 의해 팔려왔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팅팅(tingting)은 친할머니와 고모에 의해 4만2000위안(한화 7백 5십만원)에 팔려왔지만, 구조 직후 엄마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경찰은 현재 팅팅만이 유일하게 친부모를 만났으며, 나머지 아이들은 고아원 등에 보내 양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ia CCTV

 

via YTN NEWS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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