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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스타벅스가 내놓은 음료수에 엄청난 설탕이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스타벅스가 내놓은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수에 얼마나 많은 설탕이 들어갔는지 알아낸 흥미로운 연구를 알렸다.
영국 스타벅스는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각각 진저 브래드 프라프치노, 퍼지 핫 초콜릿 라떼, 토피넛 라떼, 에그노그 라떼를 출시했다.
금가루나 설탕을 위에 뿌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린 이 음료수는 보기만 해도 달콤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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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음료수들 안에는 맛있는 만큼 엄청난 양의 설탕이 들어갔다고 영국 영양사 협회 루시 존스(Lucy Jones)는 전했다.
한 개당 10g의 설탕이 든 초콜릿 도넛을 비교 대상으로 했을 때, 계피 향을 추가해 풍미를 더한 진저 브래드 프라프치노는 설탕 함량 68.5g으로 도넛 7개와 설탕량이 맞먹었다.
에그노그의 쌉쌀함을 전하는 에그노그 라떼에는 56.3g의 설탕, 즉 도넛 5.5개와 맞먹는 설탕이 들었고 달콤 고소한 토피넛 라떼에는 68.1g 즉 도넛 7개 분량의 설탕이 들었다.
진하고 부드러운 퍼지 핫 초콜릿 라떼 역시 53.8g의 설탕이 함유돼 도넛 5개의 함량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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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는 "사람들은 과자를 먹느니 음료수를 마시는 게 더 살이 빠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비슷하다"며 "너무 자주 음료수를 마시는 것은 비만의 원인"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맛있으면 0칼로리", "크리스마스에 다이어트 하게 생겼냐", "시즌 음료는 그래도 꼭 마셔줘야 해" 등 맛있는 음료수를 포기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 스타벅스에서는 시즌 음료로 베리 트윙클 모카와 토피 넛 크런치 라떼, 발렌시아 오렌지 티 라떼를 출시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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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