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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시절 '어머니 잃은' 대학동기에 비행기표 사준후 '학비' 면하게 된 배우

배우 박신양과 러시아의 국민 배우 키릴의 남다른 우정 이야기가 공개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박신양과 러시아 배우 키릴의 남다른 우정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에서는 새로 사귄 바르셀로나 친구 마르크에게 자신이 그린 초상화에 대해 설명하는 박신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신양이 직접 그린 초상화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국민 배우 '키릴 키아로'였다.


박신양은 러시아 유학시절 만나 친구가 된 키릴을 소개하며 그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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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


마르크는 "내게 친구는 어려운 단어다. 친구가 많지 않다"며 친구 관계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고, 박신양은 마르크에게 진정한 친구는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키릴의 이야기를 꺼냈다.


먼저 박신양은 러시아 유학시절 자신도 친구 사귀는게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학교에 가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러시아 사람들이 무겁다는 느낌이 있었다. '도대체 여기서 어떻게 살까?'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던 중 박신양은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울고 있는 지방 친구 한 명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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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


박신양은 "'(친구에게 어머니에게) 안가냐'고 했더니 비행기표 값이 없다고 했었다"며 "당시 나도 돈이 없었지만 비행기표를 끊어줬다. 50불 정도였던 것 같다. 그래야 할 것 같았다. 그런 일이 있으면서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박신양이 당시 도움을 줘 가까워진 친구는 키릴이었다.


박신양은 이후에는 오히려 키릴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나중에는 내 학비가 떨어졌다"며 "(키릴에게) 돈이 없어서 학교를 그만둬야 할 때가 왔다고 하니 나를 위한 탄원서에 서명을 해줬다. 너무나 고마웠다. 친구가 믿어주고 이해해 준다는 게 어떤 건지 새롭게 알게된 계기였다"고 담담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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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


현재 키릴 역시 러시아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명배우가 됐다.


서로 도우며 지금까지 우정을 쌓아오고 있는 박신양, 키릴의 훈훈한 이야기에 마르크도 감명을 받은 듯 생각이 많은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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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


Naver TV '내 방 안내서'


박신양이 '쓰레기 죽' 먹인 유치원 원장에 던진 일침 (영상)KBS2 '동네 변호사 조들호'에서 박신양이 유치원 원장의 실체를 밝혀내며 시청자들에게 속시원함을 안겼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