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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한국과 맞붙는 콜롬비아에서 주목해야 할 축구 선수 4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62위)이 오늘(10일) 밤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FIFA 랭킹 13위)와 맞붙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62위)이 오늘(10일) 밤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FIFA 랭킹 13위)와 맞붙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치르는 '평가전'이지만, 한국과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이 이번 평가전에 거는 각오는 남다르다.


먼저 한국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 경기력 논란', '대한축구협회 임원진 물갈이' 등으로 현재 뒤숭한 분위기에 휩싸여있다.


특히 그는 감독 부임(2017년 7월) 이후 4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치며 자질 논란과 함께 자진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쉽게 말해 '사면초가'에 몰린 것인데, 그런 신 감독은 이번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씻어내려고 하며 이를 위해 해외파와 국내파가 총집결된 '완성체' 전력을 꾸렸다.


콜롬비아 전 필승을 위해 신 감독이 만반의 준비를 한 만큼 국내 축구팬들이 이에 거는 기대감은 매우 높다. 하지만 이번 평가전에서도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졸전을 보인다면 신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 버틸 동력에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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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신 감독을 상대하는 호세 페케르만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한국과의 평가전을 실전처럼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현재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은 간판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AS 모나코)와 주전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아스날) 등 일부 주축 선수가 제외된 상태다.


하지만 페케르만 감독은 이들이 없어도 콜롬비아가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페케르만 감독은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적응을 빨리했다. 한국과의 경기는 최대한 즐기며 치르겠다"며 "그래도 내일 경기는 월드컵 본선처럼 최상의 전술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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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이 평가전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한 덕분에 오늘 경기는 매우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콜롬비아의 몇몇 선수들이 주목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콜롬비아는 세계 무대에서 항상 강한 모습을 보인 '남미의 강호'답게 스타 선수가 꾸준히 나온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있는데 그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출신이기도 하다.


스타 선수는 하메스뿐만이 아니다. 현재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는 콰드라도도 있으며, 이밖에 다른 선수들도 꽤 유명한 클럽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메스를 비롯해 한국 축구대표팀의 골문을 위협할 선수들을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미리 알아 놓는다면 오늘 경기를 조금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1.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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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의 '에이스'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출신인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으며 현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고 있다.


왼발을 매우 잘 사용해 '황금 왼발'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우리 축구대표팀이 경계해야 할 1순위 선수다.


2. 후안 콰드라도(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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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소속으로 가속력, 속도, 드리블 능력 등이 뛰어나다.


8일 진행된 훈련을 소화하지 않았지만 몸에 이상은 없으며, 오늘 경기에 정상 출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 카를로스 바카(비야 레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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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은 최전방에 주포 팔카오가 없어도 든든하다. 카를로스 바카가 건재하기 때문.


세비야, AC 밀란에서 활약한 바카는 기술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공간에 침투하거나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가 골을 만들어내는 스타일이다.


또한 그는 20대 초반까지 생선을 팔고 버스 검표원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한 인생역전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4. 크리스티안 사파타(AC 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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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로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AC 밀란에서 활약하고 있다.


뛰어난 수비 능력, 판단력, 스피드가 그의 특징이며, 2007년부터 현재까지 A매치에 53경기 출전했다.


이밖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전 수비수이자 손흥민의 동료인 다빈손 산체스가 있다. 또한 미드필더 지오반니 모레노(상하이 선화)는 중국 슈퍼 리그에서 뛰면서 한국 선수들을 여러 번 상대한 바 있다.


한편 한국과 콜롬비아는 A매치에서 5번 만났다. 상대 전적은 한국이 2승 2무 1패로 앞서고 있다.


10일 한국과 맞붙는 콜롬비아, '하메스-콰드라드' 최정예 스타 총출동11월 A매치서 한국 축구대표팀과 맞붙는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가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