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한샘 성폭행 논란' 재수사 청원 '1만명 돌파'…소비자 "불매운동"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한샘이 사내 성폭행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해당 사건을 재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검찰은 올해 3월 해당 사건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지난 4일 다음 아고라 이슈 청원에는 신입 여직원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샘 교육담당자를 재수사해야 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해당 사건은 강간 사건뿐만 아니라 이전에 있었던 몰카 사건, 이후에 있었던 인사담당자의 은폐 의혹까지 엄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최양하 한샘 회장 / 연합뉴스


이어 "본 사건에 대한 올바른 조사와 처벌이 이뤄져야 하고, 피해자에게 상처가 되는 2차 가해를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 역시 몰카나 언어 성희롱 등 이미 피해를 경험한 부분이 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올바른 해결이 사회적 가이드라인을 견고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단 하루 만에 1만명을 넘어섰고, 6일 오전 10시 기준 1만 1,154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또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한샘 가구를 불매운동하자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다음 아고라 청원


청원에 동참한 많은 누리꾼들은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한샘 다시는 안 산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샘 신입 여직원 A씨가 올해 초 회사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남자 직원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라왔다.


A씨는 여자 화장실 몰래카메라 촬영 사건,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한샘에서 허위진술 요구 및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를 진행하다가 올해 3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B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송치했고, 검찰 역시 B씨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성폭행 사건' 터지자 뒤늦게 사과한 '한샘'···"소비자 불매운동"한샘이 사내 직원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지만, 소비자들의 분노는 들끓고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