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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바가지 씌우다 적발되면 택시기사 잘린다

승객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택시기사들이 운전대를 잡지 못하게 하는 '퇴출'제도가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서울의 택시기사 두 명이 '부당요금 삼진 아웃제'를 적용받고 운전대를 잡지 못하게 됐다.


5일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두 명의 택시기사가 바가지요금을 부과했다가 과태료 부과와 함께 자격을 취소당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부터 세 번 이상 부당요금을 받은 행위가 적발되면 택시기사 자격을 1년간 취소하는 삼진 아웃제를 시행하고 있다.


택시기사는 이 자격 취소 기간 1년이 끝나면 면허를 새로 따야 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서울시는 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이들을 채용해 주요 관광지와 호텔 인근 등에서 매일 택시 부당요금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외국인 관광객이 택시에서 내리면 어디에서 탔으며, 요금은 얼마를 지불했는지 물어 바가지요금을 물린 택시를 잡아내고 있다.


또한 부당요금 신고가 들어오면 직접 조사한 뒤 택시기사의 의견을 듣는 '청문 절차'도 거친다.


서울시 관계자는 "삼진 아웃 대상자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올 것"이라며 "3차 처분(자격 취소)이 예정된 택시기사가 현재 2명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불편신고센터에 접수된 택시 관련 신고는 164건으로 전체 신고 중 두 번째로 많은 13.7%를 차지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러시아 미녀들이 말하는 한국 택시에 대한 '나쁜 인상' (영상)한국 여행 중 택시를 처음 탄 러시아 미녀들이 한국 택시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내비쳤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