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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 게임매장, 통째로 도난당한 사연 (사진)

오픈한 지 보름밖에 안된 게임 가게가 하루 아침에 몽땅 털린 사연이 온라인에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오픈한 지 보름밖에 안된 게임 가게가 하루 아침에 몽땅 털린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게임 전문 커뮤니티 루리웹에는 "가게 도둑맞았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게시된 글에 따르면 최근 광주에 한 게임 가게를 오픈한 글쓴이는 당일 아침 가게 물품을 통째로 도난당했다. 게임기, 노트북, 카메라 심지어는 회계장부까지 사라진 상태였다.

 

그 순간 눈앞이 캄캄해졌다고 글쓴이는 밝혔다. 도둑이 몇 분만에 훔쳐 간 게임기는 글쓴이가 몇 년간 힘들게 모아온 결과물이었기 때문이다.

 

가게 오픈 직전까지 밤낮없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자신이 바라는 가게를 차렸다는 사실에 기뻤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지금까지의 결실이 순식간에 사라진 허망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다행히 가게 곳곳에는 범인의 지문과 흔적이 남아있었다. 괘씸한 도둑은 화장실에 발자국과 가래침을 뱉어놓고 사라졌다.

 

글쓴이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범인의 흔적과 인근 CCTV영상 등을 이용해 철저한 조사에 나섰다.

 

글쓴이는 "범인을 붙잡으면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고, 나는 꿋꿋하게 다시 시작하겠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아마 범인들이 중고장터 같은 곳에서 거래를 할 것 같다. 터무니 없이 저렴한 새 상품을 발견한다면 꼭 연락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