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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서 구입한 ‘90만원짜리 쓰레기통’ 논란

청와대에서 쓰레기통을 무려 90만원짜리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via JTBC 

 

청와대에서 쓰레기통을 무려 90만원짜리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가 고가의 물품을 구입한 뒤 이를 다른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허위기재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90만원짜리 쓰레기통'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이 최근 공개한 '대통령 비서실 및 국가 안보실 물품 취득 원장'에 따르면 청와대가 구입한 '쓰레기통'의 취득 단가는 1개당 90만 2,000원이다. 

 

문제는 JTBC 등 일부 언론에서 쓰레기통 판매사 측에 해당 제품의 가격과 존재 여부를 문의하자 "그런 게 어딨어요"라며 존재 자체를 부인했다는 점이다.

 

via JTBC

 

일각에서는 청와대에서 물품 가격을 지나치게 부풀렸거나 다른 물건을 구입한 뒤 이를 쓰레기통으로 등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청와대 측은 "새로 구입한 물품의 식별번호가 없어 임시로 비슷한 물품의 식별번호를 붙였다"며 "그 과정에서 실제 제품과 장부상 가격이 안 맞는 경우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최민희 의원은 "식별명이 없는 물품을 살 때는 조달청장에게 식별명을 미리 부여받아야 한다"며 "청와대가 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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