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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에이즈 감염된 환자 878명 가운데 남자가 781명"

부산에서 20대 여성 에이즈 환자가 상습적으로 성매매를 하다 적발되면서 에이즈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부산에서 20대 여성 에이즈 환자가 상습적으로 성매매를 하다 적발되면서 에이즈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 지역에서 연락이 두절된 에이즈 환자만 무려 80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지난 26일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정명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산시와 16개 일선 구·군 보건소에서 받은 에이즈 감염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현재 부산 지역 에이즈 감염 환자는 878명에 달하며 남자가 781명으로 많았고 여성은 9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 가운데 798명은 보건당국의 지원 아래 상담과 치료, 투약처방을 받고 있지만 80명은 소재조차 파악 되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들이 최근 적발된 20대 여성 에이즈 성매매 사건처럼 불특정 다수와 성관계하는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 한 보건소 에이즈 담당 직원은 "치료조차 받지 않고 연락이 끊긴 에이즈 환자들에 대한 거주지와 몸 상태 등을 알 수 있는 길은 현재로서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명희 시의원은 "시를 비롯해 보건당국은 에이즈 예방과 치료를 위한 다각적인 홍보 등 유연한 정책을 펴 보건행정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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