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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사망 후 3일 만에 "동거녀 구함" 글 올린 이영학

여중생 딸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충격적인 과거가 드러났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여중생 딸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충격적인 과거가 드러났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영학의 과거 행적이 집중 조명됐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이영학은 아내 최모 씨가 숨진 뒤 3일 후인 지난달 9일 성인 사이트에 "커플이 되고 싶다. 동거 가능"이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또 최씨 사망 당일 단골 미용실에 들러 머리카락을 자르면서 "예쁘게 보여야 하니 머리카락을 예쁘게 잘라달라"고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앞서 이영학의 아내 최씨는 그의 의붓아버지 A씨로부터 2009년 3월 초부터 올해 9월 초까지 8년간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같은달 1일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이어 5일 뒤인 6일 최씨는 추가 피해를 신고한 지 하루 만에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 5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영학은 아내 시신을 직접 염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아내 사랑이 평소 극진했음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내의 추락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은 달랐다.


이영학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이 최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데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울지도 않았다.


또한 최씨를 태운 구급차가 출발하는 모습을 쳐다보지도 않고 휴대전화만 바라봤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목격자들은 "두 사람이 가족인지 몰랐다"며 "울고불고 그런 것도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이에 서울대학교 법의학과 유성호 교수는 최씨의 죽음에 대해 반드시 재수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영학이 중학교 시절 어린 여자아이를 성폭행했다는 중학교 동창의 증언이 나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영학의 동창은 "빈집에 여자애가 한 명 남아 있던 날이 있었는데 그때 이영학이 걔를 성폭행하자고 해서 3명 정도가 집단으로 여자애를 성폭행했다"면서 "나는 '걔가 크면 성폭행범 아니면 사기꾼 되겠다'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그알' 이영학 중학교 동창 "성폭행범 될 줄 알았다…초등생 성폭행"'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지인들이 직접 밝힌 그의 과거 모습이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