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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자축 세레머니로 경기 중 '소변' 봤다가 퇴장당한 골키퍼

팀의 승리를 확신한 골키퍼가 경기 중 소변을 봤다가 퇴장당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팀의 승리를 확신한 골키퍼가 경기 중 소변을 봤다가 퇴장당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경기 도중 한 축구선수가 소변을 보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영국 브래드퍼드에 위치한 호스펄 스타디움(Horsfall Stadium)에서는 잉글랜드 6부 리그 격인 내셔널리그 노스(National League North)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는 브래드퍼드 파크 애버뉴 팀과 샐퍼드 시티 FC가 순위 다툼을 벌이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경기는 샐퍼드 시티 FC가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원정경기임에도 샐퍼드 시티 FC는 중원을 장악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직전인 87분경 샐퍼드 시티 FC는 2-1로 경기에서 이기고 있었다. 종료를 눈앞에 둔 선수들은 이미 승리를 확신했다.


승리의 기쁨에 도취한 골키퍼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도를 넘어서고 말았다.


88분경 경기는 부심에 의해 갑작스럽게 중단됐다. 부심은 "샐퍼드 시티 FC의 골키퍼인 맥스 크로콤비(Max Crocombe)가 소변을 봤다"고 말했다.


이를 직접 목격한 관중석의 관객들도 불편한 기색을 보이면서 "당장 퇴장시켜라. 비매너 행위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이트Twitter 'RAYSPENCER182' 


결국 골키퍼 맥스는 심판에게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에서 쫓겨나고 말았고, 골키퍼가 교체 투입된 이후 경기는 스코어 변동 없이 2-1로 샐퍼드 시티 FC가 승리하며 종료됐다.


경기가 종료된 후 논란은 지속됐다. 브래드퍼드 구단 측은 "골키퍼가 소변을 봤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선수로서 말도 안 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샐퍼드 시티 FC 측은 "억울하다. 선수도 그런 적 없다고 항의했지만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아무런 증거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를 목격한 관객들의 증언이 공개되면서 비난의 화살은 샐퍼드 시티 FC 측과 맥스 크로콤비를 향하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 이긴 줄 알고 '주모' 찾던 골키퍼가 허용한 어이없는 골 (영상)상대편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는 것을 본 골키퍼가 너무 기쁜 나머지 조금 빠르게 세레모니를 펼치다 망신을 당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