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독도의 날'에 나온 센스 있는 학교 급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독도의 날 기념, 우리 학교 급식'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오늘 식단 중에 '볼케이노 케이크'라고 나왔다"며 운을 뗐다.
A씨는 처음 메뉴 이름만 보고 어떤 케이크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내 급식을 받자마자 '볼케이노 케이크' 이름의 뜻을 단번에 알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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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케이노 케이크'는 삼각형 모양의 초코빵 4개를 산 모양으로 쌓고 그 위에 초콜릿 소스를 흘러내리게 만든 초코 케이크였다.
초코 케이크는 '볼케이노 케이크' 이름 그대로 '화산'을 연상케 했다.
주목할 점은 정성이 가득한 해당 케이크 위에 '독도의 날'을 기념하는 문구와 함께 태극기 깃발이 꽂혀 있다는 것이다.
10월 25일은 '독도의 날'로 일본이 계속해서 자기 영토라 주장하는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확고히 하고자 제정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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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씨의 학교 영양사 선생님은 이를 까먹지 않고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급식에 정성이 담긴 케이크와 함께 '독도의 날'을 알리는 센스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이날 영양사 선생님이 급식실 곳곳에 '독도의 날'이 어떤 날인지 알려주는 글까지 붙여뒀다"며 "덕분에 학생들이 '독도의 날'에 대해 정확히 인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게시글 아래에는 "우리 영상사 선생님도 비슷하게 '독도의 날'을 기념했다"며 인증하는 사진들이 댓글로 연속해서 올라왔다.
댓글에 남겨진 사진들 속 케이크에도 '독도의 날'을 기념하는 문구가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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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