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서 성희롱한 ‘섹시한 여성’, 알고 보니 엄마? (영상)
길거리에서 섹시한 차림의 여성을 보고 성희롱을 했는데 알고 보니 자신의 엄마였다면? 그런 일이 현실에서 벌어졌다.
via meta spoon /Youtube
길거리에서 섹시한 차림의 여성을 보고 성희롱을 했는데 알고 보니 자신의 엄마였다면?
영화 속에도 등장하기 어려울 법한 상황이 실제 현실에서 벌어져 누리꾼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남미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실제로 벌어진 영상이 최근 유튜브에 공개돼 여성에 대한 남성들의 성희롱 행태에 경각심을 갖게 한다.
이 영상은 지난달 유튜브에 공개된 것으로 페루 시내 길거리에서 이뤄지는 '성희롱'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기 위해서 기획된 소셜 실험이다.
이번 실험에 참가한 두명의 여성은 20대 아들을 둔 중년의 어머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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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미장원에서 가발을 쓰고 화장을 한 뒤 몸매가 드러나는 섹시한 드레스를 입고 거리를 걸어보기로 했다.
미리 준비한 스텝들은 이들 여성의 아들이 있는 곳을 미리 찾아서 계획적으로 '섹시한 엄마'를 걸어가게 했다.
그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고 황당하다. 아들들은 엄마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섹시한 여성을 보고 "오호~ 죽이는데 섹시해(tasty panties!)라고 소리친다.
이 소리를 들은 엄마는 바로 아들의 이름을 부른다.
깜짝 놀란 아들은 변명으로 일관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됐다. 두번째 실험 참가자도 마찬가지의 상황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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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길거리에서 무심코 내뱉은 '성희롱 발언'이 여성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영상이다.
실제로 페루에서는 10명 중 7명의 여성이 거리에서 성희롱을 당하고 있으며, 강도를 당하는 것보다 성희롱을 당하는 것을 더욱 두렵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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