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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에 목매단 할머니 구조한 경찰관 (영상)

도로 옆 가로수에 전깃줄을 묶어놓고 목을 맨 할머니를 발견해 신속히 구조한 경찰관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via 충남경찰 / Facebook

 

도로 옆 가로수에 전깃줄을 묶어놓고 목을 맨 할머니를 발견해 신속히 구조한 경찰관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충남경찰 페이스북에는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지만 경찰관은 달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6일 보령경찰서 교통조사계 이선구 경사는 교통사고 조사를 마치고 복귀하는 길이었다.

 

한가로이 운전하며 도로를 달리던 중 옆 가로수에 매달린 의문의 사람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랐다.

 

이선구 경사가 차를 세운 뒤 달려가보니 한 할머니가 가로수에 전깃줄을 묶어놓고 목을 매 자살기도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는 우선 할머니를 보령경찰서로 데리고 간 뒤 따뜻한 차로 안정시켰다. 이후 그는 할머니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가족의 품에 돌려보냈다.

 

할머니는 가족과의 불화로 인해 이같은 행동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령경찰서는 "도로 옆이라 지나가는 차량이 많았지만 모두들 관심을 갖지 않고 그냥 지나쳤다"며 "이선구 경사의 세심한 관찰력과 신속한 조치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