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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차량 피하려다 사고가 났습니다” (사진, 영상)

역주행하는 차량을 피하려다 사고가 난 이야기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돼 누리꾼들이 범인 추적에 나섰다.

역주행 차량을 피하다 사고로 훼손된 글쓴이의 자동차 via 온라인 커뮤니티

 

역주행하는 차량을 피하려다 사고가 난 사연에 누리꾼들이 범인 추적에 나섰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자인 글쓴이가 "전용도로에서 역주행 차량 피하려다 사고가 났습니다"라는 글을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글쓴이는 지난 3일 밤 11시경 원광대학교에서 김제 방향 전용도로를 타고 가다 역주행 차량을 만났다.

 

처음엔 불빛을 보고 당연히 반대편 차선에서 오는 차량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처 피하지 못하고 1차로에서 주행했다.

 

이후 코앞에 다가온 차량에 '역주행' 차라는 걸 깨닫고 2차선 쪽으로 급히 핸들을 꺾었다. 하지만 차가 미끄러져 다시 반대편으로 핸들을 돌리다 중앙 가드레일을 박았다.

 

당시 글쓴이는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서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내려보니 자신의 차가 도로 한가운데 가로로 멈춰있었다.

 

via 케이 베른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휴대전화 플래시로 다른 차량에 사고를 알렸으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하면 사고 나기 5분 전쯤에도 역주행 차량 신고가 있었다. 

 

하지만 정말 문제는 도로를 역주행한 범인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경찰은 "사고가 난 도로에 과속카메라와 방범용 CCTV가 하나씩 있지만 역주행은 찍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또 "잡기 힘들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이에 글쓴이는 자신의 블랙박스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는 안타깝게도 역주행 차량의 번호판이나 차종 등 단서가 될만한 것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현재 글쓴이의 차량은 많이 훼손됐지만 자기차량손해보험을 들지 않아 매우 곤란한 상황이다. 이에 글쓴이는 사고와 관련한 단서나 노하우 등에 대해 누리꾼에게 의견을 구했다.

 

via 케이 베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