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윤화 많이 좋아해요♥"···전국민 앞에서 노래하며 '청혼'한 김민기
개그맨 김민기가 자신의 오랜 연인인 홍윤화에게 사랑의 세레나데를 들려줬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개그맨 김민기가 자신의 오랜 연인인 홍윤화에게 사랑의 세레나데를 들려줬다.
지난 7일 한가위 특집으로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는 개그맨 커플 홍윤화, 김민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윤화, 김민기 커플은 꿀 떨어지는 달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노래를 시작하기 전 홍윤화는 특유의 애교 섞인 목소리로 김민기에게 "나 오빠 좋아해요"며 "음~허니"라고 사랑을 고백했다.
홍윤화의 대사가 이어진 후 무대에서는 가수 박진영의 히트곡 '허니'의 반주가 흐르기 시작했고, 그는 반주에 맞춰 익살스러운 춤사위를 뽐내며 김민기를 유혹했다.
하지만 홍윤화의 유혹에도 김민기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홍윤화는 "오빠 내가 그렇게 싫어요?"라며 크게 실망했다.
이에 김민기는 "아니 그게 아니라 제가 먼저 고백하려고 했는데, 먼저 하면 어떡해요? 제가 윤화씨 많이 좋아해요"라고 말해 홍윤화를 심쿵하게 했다.
김민기는 "내가 왜 윤화 씨를 좋아하는지 딱 한 번만 말해줄게요"라고 말한 뒤 이적의 '다행이다'를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 가사에 김민기가 홍윤화를 좋아하는 이유가 담겨있다는 의미다.
김민기는 홍윤화를 따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이적의 '다행이다'를 열창했다.
홍윤화는 프러포즈를 연상케 하는 '다행이다'의 노랫말에 감동한 듯 김민기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김민기의 무대가 끝난 후 이들은 박진영의 '허니'를 다시 부르는 것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8년째 달달한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예비부부' 홍윤화, 김민기 커플의 꿀 떨어지는 무대는 아래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