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전역 앞두고 '말년휴가' 나왔던 병장 교통사고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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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추석 명절에 '말년 휴가'를 나온 장병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오전 3시 35분경 A(22)씨는 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 공단대로 소룡사거리에서 동아아파트 방향으로 K5 승용차를 몰다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안타깝게도 전봇대 위의 변압기가 사고 여파로 A씨 차량 위로 떨어졌고,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말년 병장 B(22)씨가 변을 당했다.


B씨를 제외한 A씨와 나머지 탑승자 2명은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전북지방경찰청 제공


경찰은 친구 사이인 이들이 드라이브를 나왔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동승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을 찾아 민족대이동이 벌어지는 추석 등 명절 연휴는 평소보다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


추석 명절에 교통사고는 평소 보다 1.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거동 불편한 부모 손발 돼줬던 군인, 휴가 복귀 2주만에 훈련 중 참변군부대에서 사격훈련 중 사고로 순직한 정모 상병은 평소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을 돕던 효자였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