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돈벼락 사건’ 당시 블랙박스 영상 공개 (영상)

20대 남성이 대구에서 현금 800여만 원을 뿌린 일명 '대구 돈벼락 사건' 현장을 기록한 당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6일 SBS 8뉴스는 지난달 29일 정신질환을 앓던 안모(28)씨가 횡단보도에서 현금 800여만 원을 뿌릴 때 도로에 정차해 있던 버스 블랙박스에 포착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안 씨가 횡단보도 한 가운데서 뿌린 5만원권 현금 800여만원이 깨끗하게 사라지는 1분여 간의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다.

사건이 발생한 후 그가 뿌린 현금이 평생 고물수집을 하던 할아버지가 물려준 유산의 일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돈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

지난 31일 100만원을 돌려준 30대 남성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명에게서 200만원이 모인 상태다.

또 경찰 지구대에는 안 씨를 돕고 싶다며 성금을 내려는 시민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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