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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손님이 두고 내린 돈 310만원과 통장을 택시기사가 찾아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8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택시기사 한모 씨는 지난달 19일 할머니 손님이 택시에 돈 310만원과 통장을 두고 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한씨는 울산 중구 반구파출소에 전화를 걸어 습득 사실을 알렸고 이후 파출소로 직접 찾아와 돈과 통장을 경찰에게 전달했다.
울산 경찰 페이스북
한씨에게 돈과 통장을 받은 경찰은 통장에 적힌 인적사항을 토대로 택시를 탔던 할머니와 연락이 닿았다.
할머니는 남편의 다리 수술을 위해 모아둔 돈을 은행에서 찾아오던 중 택시에 두고 내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 경찰 페이스북
택시기사 한씨 덕분에 돈과 통장을 찾게된 할머니는 사례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한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
한편 한씨의 선행은 울산 경찰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졌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한씨를 향해 칭찬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