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붐비는 월미도 주차장에 '무개념 주차' 한 벤츠 운전자

보배드림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가을을 맞아 가까운 유원지로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진 한 장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인천 월미도의 한 주차장에서 촬영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벤츠 차량 한 대가 두 개의 주차구역을 가지런히 양분한 채 반듯이 서 있다.

마치 좌우 폭을 잰 듯 같은 여유 공간을 두고 뒤쪽 방지턱에 바퀴를 정확하게 맞춘 모습이다.

월미도

이날 인천 월미도에는 휴일을 맞아 많은 나들이객으로 붐볐으며 주차 공간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사진은 공개한 누리꾼 A씨도 가족들과 함께 월미도에 갔다가 주차 공간을 찾던 중 해당 차량을 발견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A씨는 "배려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라며 "비싼 차 가지고 와서 사고 날까 걱정되면 집에만 모셔두는 게 좋은 거 아니냐"고 강조했다.

월미도

최근 가을과 성묘 철을 맞아 주말이면 전국에 나들이객이 몰리는 가운데 주차문제 등으로 인한 각종 사건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각 지자체와 경찰서는 갓길 불법 주차 단속을 예고하고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주고 있다.

한편 지난 8월에는 경남 김해에서 주차 문제로 다투던 주민 간에 살인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월미도

주차 못하게 했다며 60대 아파트 경비원 폭행한 30대아버지뻘 되는 아파트 경비원을 밀치는 등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