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중화권 톱스타 판빙빙이 3년 교제한 남자친구로부터 정식 프러포즈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결혼 프러포즈 반지가 포착됐다.
지난 17일 판빙빙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전날 열린 제26회 금계백화영화제 시상식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흰색 슈트를 입고 시상식에 참석해 영화 '아불시판금련'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판빙빙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수상을 위해 시상식 무대에 오른 판빙빙의 왼쪽 네번째 손가락에는 평소와 달리 조금은 특별해 보이는 반지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판빙빙이 결혼반지를 끼는 왼손 네번째 손가락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있었던 것이다.
중국 현지 연예매체 동방망은 전문가 말을 인용해 판빙빙이 시상식에 끼고 나온 다이아몬드 반지가 19~20 캐럿 상당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판빙빙이 끼고 나온 다이아몬드 반지의 시가가 따졌을 때 최소 5천만 위안(한화 약 86억원)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시상식이 열린 이날은 판빙빙에게 매우 특별한 날이었다. 자신의 36번째 생일이었을 뿐만 아니라 3년 동안 사귀었던 남자친구 리천으로부터 정식 프러포즈를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나 남자친구 리천이 인형 제작 전문가 마리나 비치코파에게 4개월 동안 끈길진 요청 끝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신부 형상의 인형을 만들어 판빙빙에게 선물했다.
판빙빙 특유의 검은 긴생머리를 본따 청초한 모습으로 만들어진 해당 인형은 1년에 걸쳐 제작된 것으로 30만 달러(한화 약 3억 4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드라마 '황제의 딸'로 얼굴을 알린 뒤 중국 톱스타 반열에 오른 판빙빙은 지난 2015년 드라마 '무측천'에서 만난 배우 리천과 3년째 공개 열애 중이다.
판빙빙은 "우리 두 사람 모두 그동안 너무 바빴다"며 "계속된 스케줄에 (결혼 날짜로) 언제가 좋을지 정하지 못했다"고 정확한 결혼 시기는 미정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