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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먹고 부었다" 부산 여중생 폭행 피해자 조롱한 누리꾼

한 누리꾼이 부산 여중생 폭행 피해자를 두고 희화화하는 글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한 누리꾼이 피해자를 두고 희화화하는 글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5일 유명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라면 먹다 부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의 피해자 사진이 올라왔다.


또래 친구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해 퉁퉁 부어오른 얼굴을 두고 '라면 먹고 부었다'며 조롱한 것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또다른 누리꾼 역시 피해자가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쿨쿨 자는 제 모습입니다"라는 글을 달았다. 


폭행 피해자가 느꼈을 충격과 고통을 헤아리지 않고 조롱거리로 일삼는 태도에 누리꾼들은 "도를 넘어섰다", "대체 무슨 생각하고 사냐", "가해자와 다름없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캡처본을 처음 게재한 페이스북 페이지 측은 "논란이 되고 있는 게시물은 모두 삭제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한편 앞서 지난 1일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에서 여학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가해자들은 공장 주변에 있던 철골 자재와 의자 등으로 피해 학생을 1시간 넘게 구타했다.


이 사건으로 피해 학생은 입안과 머리 곳곳이 심하게 찢어졌으며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얼굴이 퉁퉁 부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특히 이번 폭행이 처음이 아닌 보복성 2차 범행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하며 '소년법 폐지' 청원글이 게재됐으며 15만명이 넘는 국민이 이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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