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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파퀴아오보다 메이웨더 30번 더 때렸다"

코너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와의 대결에서 흥미로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그는 파퀴아오보다 메이웨더를 30번 이상 더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코너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와의 '세기의 대결'에서 흥미로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28일(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에게 111번의 펀치를 적중시켰다"면서 "이는 매니 파퀴아오보다 30번 더 많은 횟수"라고 보도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2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 슈퍼웰터급 프로복싱 대결에서 메이웨더에게 10라운드 TKO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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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는 비롯 패배의 쓴맛을 봤지만 이날 430번의 펀치를 시도했고 그중 111번을 메이웨더에게 적중시켰다. 


이는 지난 2015년 5월 3일 WBA·WBC 웰터급 타이틀매치에서 메이웨더와 맞붙은 파퀴아오가 성공했던 펀치보다 30번가량 많은 횟수다.


반면 메이웨더가 내지른 320번의 주먹은 맥그리거에게 170번의 유효타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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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공개된 채점표에서도 이날 '복싱 데뷔전'을 가진 맥그리거가 경기 초반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3명의 심판 중 한 명인 데이브 모레티는 1라운드에 맥그리거에게 더 높은 점수(20-18)를 줬다. 나머지 두 심판 역시 19-19로 동일한 점수를 줬다.


하지만 4라운드 이후부터는 메이웨더가 경기를 주도해 9라운드가 끝났을 때는 최고 8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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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맥그리거에게 승리를 따내며 링 위에서 50전 50승, 무패 기록을 이어간 메이웨더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맥그리거 이긴 메이웨더, 펀치 1 회당 10억원 챙겼다메이웨더가 맥그리거와의 대결에서 펀치 한 번당 '10억원'을 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