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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2롯데월드’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사고

제2롯데월드는 개장과 동시에 끊이지 않는 사고들로 곤혹을 치루고 있다. 2014년 한해 동안 제2롯데월드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사고를 모아봤다.



건설 현장 노동자의 사망 사고를 비롯해 아쿠아리움 누수 등
  제2롯데월드는 개장과 동시에 끊이지 않는 사고들로 곤혹을 치루고 있다.

 

제2롯데월드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잦은 사건사고에 방문객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특히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드러나는 롯데 측의 무책임하고 미온적인 대처에 시민들의 불신은 깊어지고 있다. 

 

올해 제2롯데월드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사고를 모아봤다. 

 

많은 시민들이 우려하는 대형사고를 막기 위해서라도 사건·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예방하려는 회사 측의 입장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1. 5~6층 바닥 '균열' 발견

 

via 송파시민연대

10월 27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인 롯데월드몰 5층과 6층 식당가 통로바닥에 균열이 발견됐다.

 

시공을 담당한 롯데건설은 "30~80년대 서울 분위기를 내기 위해 일부러 균열을 만들었다며 디자인일뿐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해 시민들의 비난을 받았다.

 

2. 실내서 금속물 떨어져 협력업체 직원 부상

 

 

10월 29일 롯데월드몰 1층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신용카드 크기의 금속제 낙하물에 머리를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부품의 크기는 가로 5㎝, 세로 8㎝, 두께 0.6㎝ 내외로 알루미늄강으로 만들어져 무게는 가볍지 않았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주변에 걸린 행사 배너를 청소하던 직원이 이를 잘못 건드리면서 빠져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다행히 비껴맞아 이마를 두 바늘 꿰맨 것 외에는 큰 상처를 입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3.  천장 '균열' 발견

  

via deeplnk.com

 

제2롯데월드 에비뉴엘관 8층 '천장 보(beam)'에서 균열이 발견됐다.

 

균열이 발견된 장소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에비뉴엘관 중앙홀로, 에비뉴엘관에서 천장 보가 노출된 유일한 곳이다.

 

롯데 측은 "균열이 철골을 감싸는 내화보드(타이카라이트)의 이음매 부분에 생긴 것이어서 건물 안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4. 아쿠아리움 7cm '균열' 발생

  

via YTN

 

12월 9일 제2롯데월드 지하 1층과 2층에 자리한 아쿠아리움에서 7cm 가량의 균열이 발생해 물이 새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최대 규모의 수족관으로 바로 아래에는 변전소 시설이 있어 안전상의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누수는 지난 6일 발생했으며 롯데 측은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단독으로 공사를 진행하다 관람객들이 발견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롯데 측이 언론의 취재를 현장에서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 생중계 되면서 사건을 숨기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다.

   

5. 영화관서 진동 발생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내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12월 10일 오후 7시 50분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14관에서 영화 상영 중 수차례 소음과 진동이 발생해 스크린이 흔들렸다.

 

이 상영관에서는 지난달 9일에도 비슷한 진동을 느낀 한 관객이 119에 신고해 소방대원들이 긴급출동 하기도 했다.

 

6. 지하 1층 천장서 누수

 

 

12월 11일 오후 9시 10분께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중앙 교차로 부근 천장에서 물이 새는 사고가 발생했다.

 

누수 발생 지점 주변에서는 천장 패널이 두 뼘가량 갈라진 듯한 흔적도 발견됐다.

  

7. 8층 콘서트홀 공사장에서 인부 추락사로 사망

 

 

12월 16일 오전 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 공사현장에서 인부 1명이 추락해 인근 아산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이날 롯데그룹 측은 관할 소방서에는 따로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롯데 측이 119에 신고하지 않고 지정병원인 서울병원 측에만 연락을 취한 것을 두고 사고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8. 1층 출입문에 20대 여성 깔려 부상

 

 

12월 27일 오후 6시께 잠실역 11번 출구 인근으로 난 제2롯데월드몰 1층 좌측부 출입문 가운데 하나가 분리되면서 쇼핑몰을 나가던 정모(25·여)씨 뒤로 문이 쓰러져 정씨의 머리와 어깨 부분이 깔렸다.

 

정씨는 몰 내부 의료실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은 뒤 오후 6시 20분께 지정 병원인 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입원했다.

 

당시 롯데 측은 이 사고를 119에 따로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고객 외상이 심하지 않고 머리와 어깨를 부딪힌 수준이어서 119에 신고하지는 않았고 바로 지정병원에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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