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보고 싶어 직접 팬사인회까지 찾아간 박막례 할머니
그룹 '위너'의 팬 사인회를 찾은 박막례 할머니가 인증샷을 남기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그룹 '위너'의 팬 사인회를 찾은 박막례 할머니가 인증샷을 남기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유튜브 스타 박막례 할머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여의도에서 열린 '위너'의 팬 사인회에 참석한 박막례 할머니의 인증샷으로 그는 사진을 통해 한껏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박막례 (71세) (@korea_grandma)님의 공유 게시물님,
젊은 사람들 사이에 섞여 두 손으로 사인 용지를 든 할머니는 미소를 머금은 채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소녀처럼 수줍게 웃는 할머니의 얼굴에서 행복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할머니는 사진과 함께 "내가 시골에서 공동 수돗물 바들라고 줄 서보고, 오늘 첨으로 또 줄 서봤어야. 이승훈 싸인 바들라고 줄 섰다"는 글을 게재하며 깊은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승훈이가 누나라고 불러줬다. 아주 웃겨. 같이 간 내 친구 옥희, 영임이, 월순이가 무슨 늙은 누나냐고 놀려댄다”며 "XX하고 있네. 느그들은 그 소리 들어봤냐. 기분이 정말 좋았다"며 신랄한 후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막례 할머니 진짜 웃기심", "진정한 팬이란 이런 것", "또 한 번 배우고 갑니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막례 할머니는 구수한 사투리와 찰진 욕이 가미된 신선한 영상으로 27만 명에 육박하는 구독자를 확보하며 유튜브 스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