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 '그알' 시청자 분노케 한 '친일파 후손'의 역대급 망언

인사이트'그것이 알고싶다' SBS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그것이 알고싶다'가 광복 직후 '친일파'와 '빨갱이'를 둘러싼 경남 마산 여양리 마을의 비극을 파헤쳤다.


이날 방송 내용 중 친일파 후손으로 '호의호식'하는 남성이 그알 제작진을 만나 황당한 발언을 늘어놓아 공분을 일으켰다.


지난 19일 자정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도둑골의 붉은 유령-여양리 뼈무덤의 비밀'이라는 부제로 200여개의 시신이 발견된 '여양리 학살'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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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는 광복절 주간을 맞아 아직 청산하지 못한 과거가 조명됐는데 시청자들을 크게 분노하게 만든 '친일파 후손'이 등장해 분노를 일으켰다.


사건은 지난 2002년으로 거슬로 올라간다. 당시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큰 비가 내리면서 경남 마산 여양리의 한 작은 마을에서 수백 개의 유골이 발견됐다.


발견된 유골에는 이승만 정권 치하에서 '빨갱이'라는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학살된 양민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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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알 제작진 측은 학살을 저지른 '보도연맹'의 원형이 친일파와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제국주의가 반대자들과 독립운동가의 사상을 통제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조직이 '보국연맹'이었다. 


그런데 해방 후 친일 검사와 경찰들이 '보국연맹'과 유사한 '보도연맹'을 창성한 셈이다.


방송에는 보도연맹을 이끌었던 인물들의 가족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과거를 덮자는 주장을 당당하게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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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 남성은 그알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친일했던 사람은 잘 살고 그러냐. 그것도 한 세대만 따지는 거죠"라며 "그게 두 세대 세 세대 그렇게 넘어간 후에는 잊어버리고 미래를 생각하는 게 더 나아요"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문재인 씨는 미래 이야기하는 건 난 들어본 적이 없어요. 미래 이야기는 과거만 뒤지고 있잖아요"라며 "지금은 이제 뭐 박근혜 그렇게 하고 나서 못마땅한지 그 다음에 이명박 것도 뒤지고 있다고요"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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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이 남성은 "그거 뒤지는 게 전 제일 미워요"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그알 PD가 이 남성에게 "어르신 그런데 과거도 좋은 미래로 가려면 과거를 정리하는 것도 중요한 거 아닌가요?"라고 묻자 "사람의 능력은 한계가 있으니까 둘 중 하나를 택해야죠"라고 궤변을 늘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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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그래도 막내인 저한테 왔으니까 다행이네요"라며 "저 위 형한테 갔으면 매 맞을 거에요. 그런 일로 다시 오지 마세요"라고 제작진을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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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당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친일파 재산을 환수해 국가유공자 후손에게 줘야 한다", "저런 소리를 못하도록 문재인 대통령이 친일파 과거 청산에 앞장 서야 한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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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PD가 공개한 '친일파 후손집'과 '독립투사 후손집'SBS '그것이 알고 싶다' PD가 한눈에 봐도 비교되는 친일파 후손집과 독립투사 후손집 사진을 올려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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