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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PD가 공개한 '친일파 후손집'과 '독립투사 후손집'

SBS '그것이 알고 싶다' PD가 한눈에 봐도 비교되는 친일파 후손집과 독립투사 후손집 사진을 올려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HUMANEJH'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 PD가 한눈에 봐도 비교되는 친일파 후손집과 독립투사 후손집 사진을 올려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배정훈 PD는 자신의 트위트를 통해 친일파 후손의 집과 독립투사 후손의 집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눈에 봐도 비교되는 친일파 후손의 집과 독립투사 후손의 집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충격에 빠뜨리게 한다.


배정훈 PD는 "하나는 '친일파 후손'의 집"이라며 "다른 하나는 독립을 갈망하다 '빨갱이 자식'으로 평생을 숨죽여 살아온 집"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Twitter 'HUMANEJH'


그러면서 "어디에서부터 이 두 집안 사이에 놓였을 격차를 이해해야 할까"라며 "적폐의 되물림 앞에서도, 자비가 필요한걸까"라고 덧붙였다.


실제 배정훈 PD가 공개한 친일파 후손의 집을 보면 높은 담벼락과 함께 한눈에 봐도 고급 주택이 들어서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일제강점기 당시 조국 독립 운동에 앞장선 독립투사 후손의 집은 태풍이라도 불어닥치면 무너져버릴 정도로 열약하고 허술해 보인다.


이는 조국 독립 운동에 헌신했지만 국가로부터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인사이트Twitter 'HUMANEJH'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현충일인 지난 6월 6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가유공자 여러분께 충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뒤집힌 현실은 여전하다"고 실태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겪고 있는 가난의 서러움, 교육받지 못한 억울함, 그 부끄럽고 죄송스런 현실을 그대로 두고 나라다운 나라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애국의 대가가 말뿐인 명예로 끝나서는 안된다"며 "독립운동가 한 분이라도 더, 그 분의 자손들 한 분이라도 더, 독립운동의 한 장면이라도 더, 찾아내겠다. 기억하고 기리겠다. 그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친일파' 민영휘 무덤 관리 가옥을 문화재로 등록한 강원도대표적인 '친일파' 민영휘의 무덤을 관리하는 가옥이 문화재로 등록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장영훈 기자ho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