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아홉시반 酒립대학
배달 직원에게 갖은 심부름을 시키는 소비자에게 일침을 가하는 글이 게재돼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2일 아홉시반 酒립대학 오늘의 대자보 게시판에 '아홉시반이니까 알려드릴께요. 아니요, 아니에요'란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대자보는 배달 직원에게 음식 배달 외에 심부름을 시키는 행태를 꼬집고 있다. 그래서 글 속에 '아니요, 아니에요'를 반복 사용해 운율감을 주며, 배달 직원에게 심부름 시키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via 아홉시반 酒립대학
간혹 우리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배달 직원에게 심부름을 시킨 일화를 접할 수 있었다.
배달 가던 중 손님의 요구로 물건을 사거나, 배달 이후 음식물 쓰레기나 똥 기저귀 꾸러미를 들고 내려가는 등말이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배달 문화가 만든 또 다른 문화다"라며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고 말했다.
더불어 아홉시반 酒립대 측은 "배달 음식 시킬 때도 개념을 챙기자"며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이를 게재했다.
장문의 시 같은 이 대자보를 꼭 읽어보길 바란다. 그리고 배달 직원의 임무는 '배달'이지 '갖은 잔심부름'이 아님을 상기하길 바란다.

via 아홉시반 酒립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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