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가족에게 ‘샤이니 CD’가 전달된 사연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 김다영양 가족이 애틋하고 감동적인 성탄 선물을 받았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24일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 김다영양 아버지 김동현씨(54) 앞으로 '샤이니' 콘서트 앨범과 노란 리본에 묶인 편지 한 장이 도착했다.

경기도 남양주에 사는 직장인 김 모씨(31)는 "한 명의 목소리를 골라낼 순 없지만, 다영이가 소리 높여 노래했을 모습을 생각하니 부모님께서도 앨범을 듣고 싶어하실 것 같았다."​ 며 김다영양 아버지에게 택배를 보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콘서트 앨범엔 지난 3월 열린 콘서트에서 2만여명의 팬들이 반주 없이 불렀던 The Reason’이라는 곡이 담겨 있다.

음원으로도 구할 수 없고, 음반 목록에도 적히지 않은 이 곡에는 지난 3월 콘서트에 참가했던 단원고 김다영양의 목소리도 있다.

김다영양의 아버지 김현동씨는“다영이 목소리가 있을 것이라는 편지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함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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