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세월호 거짓 인터뷰’ 논란 홍가혜, 누리꾼 무더기 고소

via MBN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당시 해경의 수중구조 활동을 비판하는 방송 인터뷰를 했던 홍가혜(26) 씨가 자신을 비난한 네티즌을 무더기로 고소했다.

 

지난 24일 중앙일보에 의하면 현재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홍 씨가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합성사진을 유포하고 허위사실이 담긴 글을 쓴 누리꾼 2백여 명을 고소했다.

 

홍 씨는 앞서 지난달 자신의 개인 블로그와 트위터 등을 통해 "일베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비방을 일삼은 사람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중앙일보에 보도에 의하면 실제 홍 씨를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던 누리꾼들이 고소를 당해 최근 경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일 전남 목포지법에서 열린 홍 씨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명예훼손 혐의로 홍 씨에게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에서 홍 씨는 "구조를 촉구하며 현장의 사실을 알린 이유로 검찰이 날 기소했다"며 "누가 거짓이고 누가 진실인지는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씨의 선고 재판은 내년 1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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