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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 많이 나오는 '모유' 덕분에 매일 '6L'씩 기증한 엄마

평균 10배의 모유 생산이 가능했던 엄마는 모유가 부족한 가정에 기증하는 선행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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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L 모유 = 2L 생수 X 3병, 500mL 생수 X 12병"


매일 6리터의 모유가 나오는 엄마는 하루 평균 500mL 생수 12병 분량의 모유가 나온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하루 평균 6리터의 모유가 나오는 엄마 엘리자베스 앤더슨 시에라(Elisabeth Anderson-Sierra, 29)가 꾸준히 모유를 기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가 현재까지 2년 넘게 기증한 모유의 양은 2천 L(리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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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는 유즙분비과다(hypergalactia) 증상으로 인해 매일 10시간 동안 6리터의 모유를 짜야만 했다.


그녀는 일반적인 여성에 비해 10배가 넘는 모유량이 나오는데, 둘째를 출산하면서부터 모유량이 더 많아졌다.


'엄마는 위대하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엘리자베스는 자기 능력(?)을 불평하는 대신 모유가 부족한 이들을 위해 봉사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녀는 조산아를 출산해서 모유가 잘 나오지 않는 가정, 동성애 가족이 아이를 입양한 경우 우유 대신 건강한 모유를 먹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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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에 일어난 엄마는 첫 번째 펌핑으로만 2L의 모유를 얻는다. 이후 아침, 점심, 저녁, 자정에 걸쳐 총 5회에 걸쳐 모유를 저장한다.


그녀의 모유는 저장한 이후에 라벨 붙이기, 살균 등의 과정을 거쳐 4개의 냉장고에 따로 분류돼 저장된다. 


엘리자베스는 "나 자신이 모유 은행이라고 생각하고, 모유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기부해왔다"며 "내가 많은 아기의 생명을 책임진다고 생각하면 자부심을 느낀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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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당한 엄마 대신 우는 아기에게 '젖 물린' 간호사응급실로 실려온 엄마를 대신해 모유수유를 한 간호사가 큰 감동을 자아냈다.


생후 3개월 딸에게 '모유 수유'하며 연설한 국회의원 (영상)지난달 최초로 국회에서 모유 수유를 했던 호주의 한 국회의원이 이번에는 연설 중에 수유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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