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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살' 유치원생도 집에서 하루 세시간씩 '공부' 한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공부 시간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우리나라 어린이들도 어렸을 때부터 '조기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5세 아동의 평일 기준 학습 시간이 3시간에 육박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전국 2~5세 아동을 보살피는 부모·교사 등 2,276명의 응답을 받아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가정에서 양육하는 아동을 기준으로 만 2세 아이는 하루 1시간 9분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5세 아이는 2시간 55분으로 대폭 늘었다.


반면 5세 아이의 야외 놀이 시간의 경우 1시간 4분 정도로 매우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영유아가 집에서 공부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고, 3~5세의 경우 최소 3시간 이상 신체활동을 권장하고 있었다.


아이들의 평일 전자기기 노출 시간은 나이에 상관없이 두 시간을 훌쩍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연구를 진행한 권은영 연구위원은 "2세 이하 영아는 TV나 다른 오락 매체에 노출돼서는 안 된다"며 "2세 이상이라도 양질의 프로그램을 1∼2시간 시청하는 것 이외에는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영유아의 지나친 학습시간은 많은 부분 지나친 사교육과 관련 있다"며 "부모들의 인식변화를 통해 아동이 충분히 쉬고 자신의 나이에 맞는 놀이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연구는 육아정책연구소의 이슈 페이퍼 '영유아의 일과에 비추어 본 아동권리의 현주소 및 개선방안' 보고서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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