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고속도로 ‘제네시스 삼단봉’ 난동 사건 (영상)

via 온라인 커뮤니티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재된 일명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이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다.

 

지난 18일 이 사이트에는 '가진 자의 횡포'라는 제목으로 한 누리꾼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사진이 올라온 것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두 운전자 사이에 시비가 붙은 모습이 담겨 있다.

 

제네시스 차량의 주인으로 보이는 한 남성은 괴성을 지르며 "내려 XX야. 죽을래?" 등 욕설을 퍼부었다. 상대 차량에서 아무 반응이 없자 급기야 자신이 갖고 있던 삼단봉으로 차문과 차체를 사정없이 내려쳐 파손시켰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영상을 게시한 피해자는 "지난 17일 오후 앞에서 사고가 나 길이 엄청 막혔는데 우측 갓길로 소방차가 진입해 기다린 뒤 주행하려 했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소방차 뒤를 따라오는 차량이 있어서 끼어주질 않았더니 좌측으로 따라붙어 욕설을 주고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후 주행 중인 제 차 앞을 막고 내리더니 삼단봉으로 전면 유리창과 운전석 측면 유리창, 보닛을 손괴했다"면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확인하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으로 퍼져 나갔다.

 

논란이 커지자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의 가해자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보배드림과 다른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 남성은 "이슈가 되고 있는 제네시스 차주"라면서 "입이 열 개라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고, 여러분의 지탄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분이 연락주시면 어떤 식으로라도 사죄드리겠고, 법적인 문제도 책임지겠다"며 "이미 저질러 버린 일이지만 이렇게라도 사과를 꼭 드려야 할 것 같아 염치 없지만 글을 남겼다"고 사과했다.

 

via Ryan Han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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