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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배우 알몸사진과 합성해 유포한 남성 알고보니…과CC 남자친구

카톡 프로필 사진에 야동에나 나올법한 성인배우 알몸사진을 합성해 유포한 남성이 남자친구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카톡 프로필 사진에 야동에나 나올법한 성인배우 알몸사진을 합성해 유포한 남성이 남자친구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준다.


지난달 30일 경북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는 친구의 남자친구가 야동배우 알몸사진과 합성해 SNS 등에 유포해 친구가 힘들어 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대학생 A씨는 "친구의 카톡 프로필 사진이 야동에나 나올법한 자세의 성인배우 알몸사진과 합성돼 유포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찰에 신고하고 삭제 요청을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가해자가 1년 동안 서로 믿어왔던 과CC 남자친구란 사실을 알게된 뒤 친구는 매일 괴로워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A씨는 "친구의 남자친구는 자기 여자친구를 포함해 총 6명의 피해자(초등생 동창) 사진을 유포했다"며 "입에 담기도 힘든 음담패설까지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는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며 "하지만 유포한 사이트가 외국사이트라서 죗값을 제대로 치루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또 "(가해자는) 피해자가 받은 상처와 무관한 삶을 살아 갈 것"이라며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학교를 다니고, 친구들을 만나서 노는 등 아무런 죄책감 없이 살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인 친구는 그 이후 믿었던 사람에 대한 배신감에 매일 괴로워하고 있다"며 "매주 심리상담치료를 받고 항우울제를 먹으면서 살아가는데 정작 가해자에게는 아무 일이 없다"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Facebook 'KNUbamboo'


끝으로 A씨는 "앞뒤 다른 거짓말하고 뒤에서 '아직 창창한 20대인데 선처해주세요' 이런 말 그만하고 제발 죗값 달게 받아"며 "평생 피해자들한테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 제발"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한편 고성능 카메라가 내장된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몰카 범죄는 2005년 341건에서 2014년 6,735건으로 10년 동안 약 20배나 늘었다.


전체 성폭력 범죄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5년 3%에서 2014년 24%로 높아졌는데 문제는 일반 여성들에 다른 사진을 합성한 사진이 각종 사이트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몰카, 합성 등 디지털 성범죄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업 중 난데없이 "야메떼·기모찌" 야동 대사 흉내 낸 교수수도권의 한 전문대 교수가 강의시간에 19금 성인물에나 나올법한 대사들을 상습적으로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