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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파리바게뜨 '임금 꺾기' 기사에 달린 '알바 경험담'

이정미 정의당 의원의 파리바게뜨 '임금 꺾기' 폭로기사에 누리꾼들이 본인의 아르바이트 경험담을 달며 파리바게뜨를 비난하고 있다.

인사이트(좌) Facebook 'Paris Baguette', (우) Facebook '인사이트'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의 '임금 꺾기' 기사가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이 댓글로 자신의 경험담을 폭로하고 나섰다.


27일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제빵기사들의 퇴근 시간을 조작해 연장근로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제빵기사의 통상 근무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이고, 1시간의 연장근로가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파리바게뜨는 제빵기사들은 실제로 1시간∼4시간 30분 연장근로를 하면 인력부서가 전산으로 퇴근 시간을 오후 5시로 조작하는 등 '시간 꺾기'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제빵기사로 일하는 청년들에게 열정페이를 강요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부당한 임금 착취와 처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Facebook '인사이트'


기사가 전해지자 인사이트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자신의 아르바이트 경험담을 담은 댓글이 수십 건 전해졌다.


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아르바이트했다고 밝힌 누리꾼은 "출근을 6시 50분까지 하라고 하고 퇴근은 1시 10분에 하게 했다"라며 "내 20분은 어디로 간 거냐"라고 한탄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근로계약서에는 하루 8시간 근무라고 돼 있었지만 실제 근무시간은 12시간이 기본이었다"라며 "초과근무수당도 없었고 일하는 중에 제대로 쉬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이 파리바게뜨와 대기업 프렌차이즈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파리바게뜨의 불법파견 비롯한 부당한 근로조건을 밝혔다. 대기업이 프랜차이즈에 대한 변칙적인 고용을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이정미 정의당 의원 / 연합뉴스


'초과근무'를 '정시퇴근'으로 기록···파리바게뜨 ‘임금꺾기’ 드러나파리바게뜨 협력업체가 초과근무한 노동자를 정시 퇴근으로 기록해 연장 수당을 미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