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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사과 쪽지’ 공개

박 사무장이 공개한 조 전 부사장의 ‘쪽지 사과’에는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다.

via KBS 뉴스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 당시 사무장인 박창진 사무장이 국토교통부 조사 이후 대한항공 임원한테서 사실관계 확인서를 10차례 재작성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박 사무장은 17일 밤 KBS에 출연해 국토부에서 첫 조사를 받은 지난 8일 첫 조사 직후 대한항공 임원이 박씨를 불러 승무원들이 제출한 확인서와 국토부의 시간대별 항공기 동선이나 내부 상황 관련 자료가 맞지 않는다며 다시 쓰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박 사무장은 지시를 받은 뒤 10차례 이상 반복해 확인서를 썼으며, 대한항공 쪽은 이 확인서를 박 사무장의 이메일로 국토부에 보내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박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14일 박 사무장의 집에 남기고 간 손으로 쓴 사과 쪽지도 공개했다. 박 사무장이 공개한 조 전 부사장의 '쪽지 사과'는 손수첩의 낱장을 찢어낸 종이에 손글씨로 쓴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라는 두 문장짜리다.

 

박 사무장은 "쪽지를 보고 더 참담했다. 조금이라도 진정성을 갖고 사과할 것으로 알았는데 그 사람(조현아)은 변하지 않았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via KBS 뉴스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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